[OSEN=박현철 기자]초반 좋은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볼배합이나 볼 판정, 여기에 강습타구까지 맞았던 아쉬운 투구였다. '좌완 에이스' 류현진(22. 한화)이 2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물러났다.
류현진은 16일(한국 시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서 벌어진 멕시코와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라운드 첫 경기서 선발로 나섰으나 2⅔이닝 5피안타(사사구 1개, 탈삼진 3개) 2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65개에 달한 투구수로 류현진은 4일 동안 등판할 수 없게 되었다.
1회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2회 선두 타자 호르헤 칸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1사 후 호르헤 바스케스에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로드 바라하스를 3구 삼진으로 잡으며 아웃 카운트를 따낸 류현진은 카림 가르시아를 대신한 크리스티안 프레시치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아우지에 오헤다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 선제 실점했다.
이범호의 좌월 솔로포와 내야 실책으로 인해 2-2 동점이 된 3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투수 강습 타구에 발목을 맞으며 또다시 흔들렸다. 7구까지 가는 대결 끝에 칸투를 삼진으로 잡은 류현진은 결국 스캇 헤어스톤에게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정현욱(31. 삼성)에게 넘겼다. 정현욱이 이닝을 여유있게 마무리하며 패전 위기를 벗어났으나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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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ellowsubmar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