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19 07:35 최종수정 2009-03-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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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 신화를 재현한 한국 야구에 대한 미국 언론의 조명이 한창인 가운데 아시아 최강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19일(한국시간) 한국이 올해 WBC에서 일본을 두 차례나 꺾은 것은 아시아 최강의 교체를 알려주는 징후라고 전했다.
ESPN은 '일본이 아니라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우수한 팀이라는 사실은 이제는 당연한 것'이라면서 '작년 베이징올림픽과 1,2회 WBC 등 지난 3년간 한국은 큰 국제대회에서 일본에 6승3패로 앞섰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올림픽에서는 일본에 2연승을 거뒀고 1,2회 WBC에서는 2승1패씩을 올렸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이어 '일본이 꾸준히 메이저리거를 배출하고 있으나 한국은 국가 대항전에서 일본을 계속 이겼다'며 "집중력과 단결력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앞선다"는 좌투수 봉중근(LG)의 말을 곁들였다.
ESPN은 '한국이 세밀한 부분에 집중, 실전에서 실수를 없앴다'면서 펫코파크에서 게임을 치른 한국, 일본, 쿠바, 멕시코 4팀 중 한국만 경기 전 50분간 진행되는 타격 연습 시간에 수비 연습도 꾸준히 병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수비 연습 후에는 류중일 수비 코치와 선수들이 모여 훈련 중 일어난 실책을 논의하는 등 작은 실수를 줄이고자 노력하는 대표팀의 훈련 광경을 자세히 전했다.
아시아판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 라이벌전으로 불리는 한일전에서 아시아 최강을 자부해 온 일본을 연파한 한국 야구가 '종가' 미국의 언론으로부터 드디어 주빈으로 대접받는 분위기다.
한 번 이긴 것은 우연이겠지만 두 번 이긴 건 분명히 실력이기 때문이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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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 신화를 재현한 한국 야구에 대한 미국 언론의 조명이 한창인 가운데 아시아 최강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19일(한국시간) 한국이 올해 WBC에서 일본을 두 차례나 꺾은 것은 아시아 최강의 교체를 알려주는 징후라고 전했다.
ESPN은 '일본이 아니라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우수한 팀이라는 사실은 이제는 당연한 것'이라면서 '작년 베이징올림픽과 1,2회 WBC 등 지난 3년간 한국은 큰 국제대회에서 일본에 6승3패로 앞섰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올림픽에서는 일본에 2연승을 거뒀고 1,2회 WBC에서는 2승1패씩을 올렸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이어 '일본이 꾸준히 메이저리거를 배출하고 있으나 한국은 국가 대항전에서 일본을 계속 이겼다'며 "집중력과 단결력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앞선다"는 좌투수 봉중근(LG)의 말을 곁들였다.
ESPN은 '한국이 세밀한 부분에 집중, 실전에서 실수를 없앴다'면서 펫코파크에서 게임을 치른 한국, 일본, 쿠바, 멕시코 4팀 중 한국만 경기 전 50분간 진행되는 타격 연습 시간에 수비 연습도 꾸준히 병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수비 연습 후에는 류중일 수비 코치와 선수들이 모여 훈련 중 일어난 실책을 논의하는 등 작은 실수를 줄이고자 노력하는 대표팀의 훈련 광경을 자세히 전했다.
아시아판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 라이벌전으로 불리는 한일전에서 아시아 최강을 자부해 온 일본을 연파한 한국 야구가 '종가' 미국의 언론으로부터 드디어 주빈으로 대접받는 분위기다.
한 번 이긴 것은 우연이겠지만 두 번 이긴 건 분명히 실력이기 때문이다.
cany9900@yna.co.kr
Posted by yellowsubmarine